Archive, 교육, Learning

모든 것의 시작 – 넘어지기

여러분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시나요? 저는 무척 좋아합니다.

오늘은 어렸을 때의 겨울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처음으로 스키를 탄다고 흰 눈으로 뒤덮힌 산을 설레는 마음으로 보았던 그 때로. 작은 언덕으로 데리고 올라가셨던 분이 무엇을 가르치셨는지 기억나시는지? 스키를 신고 가장 먼저 배웠던 것은 다름아닌 넘어지기! 엉? 아니 넘어지는 방법을 뭘 시간을 들여 배우나요? 하지만 스키를 가르치는 그 분은 단호하십니다. 몇 번이고 제대로 넘어져 보도록 만들지요. 아이스스케이트도 그렇습니다.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얼음을 지치는 것이 아니라 넘어지는 것.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그 어떠한 것보다 우선입니다.

이런 생각이 나게 된 계기는 가르치는 아이들 중 넘어질 줄 아는 아이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체 이 아이들이 왜 이렇게 넘어지는 걸 겁낼까, 왜 넘어지지 않기 위해 아둥바둥댈까 생각해보니, 이 사회에서는 아무도 넘어져도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이 없었고, 넘어진 사람을 향해 응원을 하는 모습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넘어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위험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넘어져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하면 두려움 때문에 시도할 수 없는 것이 줄어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국 미리 넘어져봄으로써 더 대담한 것들을 할 수 있고, 그게 가능해야 비로소 실력을 늘릴 수 있는 것이죠. 교통사고가 두려워 방 안에 웅크려 앉아있는 사람이 카레이싱에서 우승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넘어지고 엎어지고,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넘어졌을 때, 그게 괜찮고 자연스럽고 당연히 일어나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무척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너무 반사적인 반응이 나올 때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도 노력하면 변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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