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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수업을 재고해봐야 하는 이유

어제 G+을 돌아다니다 멋진 동영상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예전에 영어권에도 저나 또 다른 선생님들처럼 수학 교육 방법 자체에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이리 저리 찾아봤는데, 못찾았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비슷한 내용으로 고민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가고 있는 선생님이 있다는 것이 정말 반갑습니다.

다음은 TED 강연입니다. 15분도 안되는 내용이니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그렇습니다.

  1. 학생들이 이렇게 어려운 것을 생각할 수 있을 거라 여기지 않습니다.
  2. 따라서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3. 학생들이 할 수 있을거라고 판단한 것(공식에 대입하는 과정)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선생이 해줍니다.

결국 훈련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은 선생님의 기대처럼 정말 멍청한 학생이 되고 맙니다. 그게 Meyer씨가 언급한 5가지 증상입니다.

  1. Lack of initiative
  2. Lack of perseverance
  3. Lack of retention
  4. Aversion to word problems
  5. Eagerness for formula

어렸을 때, 가장 짜증스러웠던 수업 경험 중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분명히 학생들보고 풀라고 내준 퍼즐인데, 다 풀기도 전에 해결책이나 힌트를 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왜 고민할 시간도 안주고 답을 알려주지? 내가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힌트는 왜 주는거야? 그럴거면 뭐하려 퀴즈를 내는거야?”하는 의문이 늘 가시지 않았습니다만, (어떨 땐 그게 너무 싫어서 선생님이 힌트를 주려고 할 때 딴짓한 적도 종종 있었습니다.) 커서 보니 그 때 그 선생님들은 어떤 이유에서건 학생을 믿고 기다릴 생각이 없었던 것입니다.

학생들은 충분히 헤메고 시간을 허비하면서 생각하는 연습을 할 권리가 있고, 어른들은 그 시간과 기회를 확보해 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어른들에게도 유익합니다.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그 어른들이야말로 나중엔 그 학생들이 이끄는 세상에서 살테고, 그 어린 학생들이 혼자 생각하는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면 그 악재는 지금 당장의 경제적인 어떤 문제보다 더 큰 결과를 가져올 테니까 말입니다.

(잠깐! ‘지금은 바빠서’라고 하는 선생들과 학부모들께는 이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나중으로 미루는 것은 평생 이뤄지지 않습니다. 운이 좋아 나중에 하더라도 청소년 시절 두뇌가 성장하는 것과 어른이 되어 두뇌가 성장하는 것은 다릅니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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