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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와 공부 방식이 수학 실력을 좌우한다, IQ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타고난 능력에 의해 수학 실력이 정해진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쳐보면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잘 살펴보면 머리가 좋은데 수학을 못하거나 머리는 빠릿빠릿하지 않은데도 수학적으로 뛰어난 학생들을 보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어릴 때 수학을 잘한다던 학생들이 상급학교에 가서 수학 실력이 형편없어지거나 혹은 거꾸로 뒤집히는 현상을 보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학생의 똑똑함과 수학 실력의 상관관계는 학생을 가르치면서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수학 교육자들조차 일반적인 믿음을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기 부여가 어떤 실력을 쌓는데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이미 직접 혹은 간접 경험에 의해 알고 있고, 여기에 대해 반박하는 이들은 없습니다. 그러나 ‘공부 방식’이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교육자들 사이에서도 반대의 여론이 훨씬 많을 겁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과 못하는 사람들의 방식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도 ‘개인에게 맞는 방식’이 존재한다고 믿지 ‘일반적으로 우월한 방식’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교육자들 사이에서도 소수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동기 부여와 함께 공부 방식이 수학적 실력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건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여기에서 소개를 할까 합니다. (1, 23)

연구에 의하면 IQ가 수학 실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초반에만 그렇다고 합니다. 이 연구가 초등학교 5학년생이 고등학교 1학년생이 될 때까지 진행했으니, 초등학생 때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향후 5년 동안 수학 실력의 향상을 점칠 수 있던 것은 IQ와는 전혀 상관없이 동기와 공부하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즉, 학생에게 자신감이 있고 내면적인 동기가 있는 것과 내용을 요약 또는 설명하거나 통합적인 방식으로 공부하고 암기를 배제한 것이 수학 실력 향상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수학이 일반인에게 어렵게 여겨지고 아무리 노력을 했어도 실패했던 경험들이 많아서 그런지 수학에 적합한 공부 방식의 존재를 부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연구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특히 많은 수학 교육자들 사이에 공부 방식의 차이를 관찰하고 연구하려는 노력이 활발하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수학에 적절한 방식으로 수학을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1, 2, 3] Murayama, K., Pekrun, R., Lichtenfeld, S. and vom Hofe, R. (2012), Predicting Long-Term Growth in Students’ Mathematics Achievement: The Unique Contributions of Motivation and Cognitive Strategies. Child Development. doi: 10.1111/cdev.12036

토론

동기와 공부 방식이 수학 실력을 좌우한다, IQ가 아니라”에 대한 2개의 생각

  1. 원문을 읽고싶은데…구할 수 있을까요?

    게시자: 조석연 | 2012/12/24, 8: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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